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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9. (금)

경제/기업

남동·동서발전 내년 상장...지분 최대 30% 상장하는 혼합소유제

에너지 공공기관 중 남동, 동서발전이 내년에 상장된다. 상장 방식은 정부 등 공공 지분을 최소 51% 유지하는 가운데 지분의 최대 30%를 상장하는 혼합소유제 방식으로 추진한다.

기획재정부는 8일 '에너지 공공기관 상장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해 2016년 제18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공공기관 상장은 ‘에너지·환경·교육 분야 공공기관 기능조정’의 일환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과제이다.

시장의 자율적 감시·감독 강화,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해 2020년까지 전체 8개 기관을 순차적으로 상장한다.

상장대상 에너지 공공기관은 남동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서부발전, 중부발전 등 발전 5사와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DN, 한국가스기술공사이다.

상장순서는 발전 5사를 ‘우선상장대상 그룹’으로 선정해 2019년까지 상장하고 한수원, 한전KDN, 한국가스기술공사는 2020년까지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발전사 중 수익이 높은 남동, 동서발전 중 1개사는 2017년 상반기에 상장할 예정이다. 나머지 1개사도 하반기에 상장한다. 남동, 동서발전은 올해 대표 주관사 선정 절차를 착수한다.

상장 방식은 정부 등 공공 지분을 최소 51% 유지하는 가운데 지분의 최대 30%를 상장하는 혼합소유제 방식으로 추진한다.

또 구주매출과 신주발행 비율을 각각 50%로 해 한전, 가스공사 등 주주사와 상장대상기관 모두에게 공평하게 자금이 유입되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한국거래소와 합동으로 상장 설명회를 열고 개별기관 컨설팅 등을 거쳐 내년 1월 둘째 주까지 기관별 세부 추진 계획을 확정한 후 상장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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