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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8. (목)

경제/기업

김영란법 시행으로 2만원대 명절 선물세트 인기↑

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의 여파로 5만원 이하의 설 명절 선물세트가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셜커머스 위메프는 '설레는 선물대전'의 판매현황을 중간 집계한 결과, 판매 수량 기준으로 2만원대 이하 상품이 90% 이상 판매됐다고 19일 밝혔다. 

위메프는 지난해 12월26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설 기획전 '설레는 선물대전'에서 판매된 상품을 지난 16일까지 약 3주간 가격대별로 중간 집계한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판매 수량을 기준으로 5000원 이하부터 2만원대 이하 상품이 전체 판매된 상품 중 92%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가격대별로는 5000원 이하 11%, 1만원 이하 39%, 1만원~2만원대 42%, 3만원~4만원대 5%, 5만원대 이상 3%이다. 

위메프는 김영란법 등의 영향을 고려해 5만원대 이하 상품 비중을 늘렸다. 또 원하는 가격대의 상품을 찾기 쉽도록 '실속 있는 5000원 이하 선물세트', '알뜰하게 1만원 이하 선물세트', '만족스런 1~2만원대 선물세트', '정성스런 3~4만원대 선물세트' 등 가격대별로 구성했다. 

2만원대 선물세트 중에서는 '자연의품격 건강즙' 3만5000개, '산과들애 견과세트' 2만6000개, 롯데보네스뻬 프리미엄화과자 8400개 등이 인기가 높았다. 

1만원 이하에서는 한라봉 2kg 세트 3만3000개, 밀크씨슬 세트 3000개, 5000원 이하에서는 아름드레 허브티 5만6000개, 광천김 3만개 등이 팔렸다. 

위메프 위탁사업본부 이진원 본부장은 "경기 불황 등의 여파로 인한 설 선물세트 구입 부담에서 조금이나마 여유를 가지실 수 있도록 저가의 알차고 풍성한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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