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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경제/기업

농어촌公, 기후변화·농어촌 경제활성화에 3.9조 투입

한국농어촌공사는 올해 총사업비 3조9222억원을 들여 기후변화, 지진 대응과 지역 특화 성공모델 개발, 신성장사업 육성을 통한 농어촌 경제활성화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농어촌공사는 23일 '2017년도 주요 사업 추진계획' 발표하고 ▲기후변화 지진 등 선제적 대응 ▲과학적인 물관리와 농촌용수 확보 ▲신규창업농 육성 및 농지연금, 경영회생사업을 통한 농어촌 사회안전망 확충 ▲지역 성공모델 발굴과 농어촌 신성장사업 육성 등 4대 과제를 선정해 중점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지표수, 지하수 등 수자원확보와 기계화경작로, 새만금 내부개발 등 농업생산기반정비를 위해 1조1249억원을 투여하고, 방조제개보수 등 농촌용수관리에 9387억원, 농지매입비축 등 농지은행에 8555억원, 농어촌지역개발에 5561억원, 해외개발 등에 4470억원의 사업비를 배정했다. 

공사는 또 최근 경주 지진 발생 등으로 국민 안전에 취약한 저수지 602지구에 대해 개보수 작업에 들어가고, 내진 보강 공사를 앞당겨 56개 저수지는 2018년까지 준공키로 했다.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농업·농촌 재해 영향 취약성 등에 대한 종합적 마스터플랜도 수립한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과학적 물관리실현과 농촌용수 확보를 통해 영농편의에 기여하고 효율적인 물관리를 위해 자동수위계측, 드론, 계측·영상정보 통합관리 등 ICT를 접목한 물관리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논 이외에도 밭농사·생활·환경용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농촌용수 종합개발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농촌용수가 부족한 곳과 남는 곳을 연결하는 용수이용 체계 재편사업을 통해 물수급 불균형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영농기 용수 부족 우려지역에는 인근 하천 등에서 물을 끌어다 저수지를 채우는 양수저류를 통해 총 361만㎥의 용수를 미리 확보했으며 경계단계 저수지까지 대상을 확대해 총 1788만㎥를 추가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공사는 농지은행을 통해 젊은 농업인력 육성 및 고령농가 등 농어촌 취약계층을 지원키로 했다. 

농지규모화, 매입비축 농지는 신규 창업농 등 젊은 농업인의 육성에 지원하고 고령농업인의 노후생활안정을 위해 농지연금사업은 전후후박형, 경영이양형, 일시인출형 등 다양한 신규상품을 출시키로 했다.

아울러 지역개발사업은 경관, 문화 등 다양한 농어촌 자원 발굴을 통해 지역별 특색 있는 브랜드를 개발한다. 

어촌개발은 어촌수산개발본부를 신설해 기능을 보강하고, 내수면 양식단지 조성(2지구), 유휴저수지 자원화(2지구), 간척지의 어업적 활용, 연안정비사업 신규 참여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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