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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7. (수)

경제/기업

CJ 제일제당 HMR(간편식), 대한민국 식문화 혁신(新패러다임 제시) 이끌다

국내 식품시장의 화두는 단연 ‘가정간편식(HMR)’이다. 요리의 번거로움을 해결해주고 간단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을 의미한다. 가정간편식의 역사는 30년을 훌쩍 넘었지만, 1~2인 가구 및 맞벌이 부부, 노령인구 등 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식생활 변화로 다시 조명 받고 있다.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채널까지 발전하며 거대한 트렌드가 됐다. 이제는 HMR이 미래 식품시장의 판도를 바꿀 산업으로까지 각광을 받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가운데 CJ제일제당이 ‘햇반’과 ‘비비고’, ‘고메’ 브랜드를 앞세워 국내 식문화 트렌드와 가정간편식 시장의 혁신을 이끌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고정관념을 깨는 차별화·온리원 제품을 만들겠다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미래 식품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성공모델로 각광 받고 있다. ‘즉석밥’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일구고 관련 산업을 키우며 국내 소비자 입맛과 문화를 바꾼 ‘햇반’. 한국 식문화를 새롭게 정립하고 한식의 가치와 우수성을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전파하는 ‘비비고’. 미식(美食)의 정의를 새롭게 내리며 식문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고메’ 브랜드. 이들 모두 상식을 깨는 맛 품질과 편리함의 가치를 더해주며 식생활과 산업을 바꾸고 있다.올해 CJ제일제당의 HMR 주력 제품 매출은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성장한 7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제일제당 HMR 브랜드 주력제품군 매출 현황>

 

 

 

(단위: 억원 / 소비자가 환산 기준)

 

2015

 

2016

 

2017년(예상)

 

햇반(컵반)

 

1,500

 

2,100

 

3,000

 

비비고(왕교자, 가정간편식, 냉동밥, 한식반찬 등)

 

1,300

 

2,000

 

3,300

 

고메(함박스테이크, 토마토미트볼, 피자, 정식 등)

 

 

 

350

 

800

 

합계

 

2,800

 

4,450

 

7,100

 

이처럼 CJ제일제당은 21년 전 ‘햇반’을 시작으로, 차별화된 R&D/제조기술 기반의 혁신적인 HMR 제품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HMR 제품군에 속하는 대표 제품 매출만 1~2인 가구 증가 및 간편식 소비 트렌드 확산에 발맞춰, ‘더 간편하고,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주력한 결과다. 3대 브랜드의 대표 제품들은 모두 시장 1위를 차지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하는 것은 물론, ‘’가정에서 만든 맛 품질’, ‘전문점 수준의 다양한 외식 메뉴’ 등 제품의 특장점을 앞세워 HMR에 대한 소비자 인식 변화를 이끌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미래 먹거리로 HMR을 선정하고 사업 확대를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충북 진천에 5,400억원을 투자해 식품 통합생산기지를 건설 중에 있다. 미래 성장 품목인 HMR 등을 중심으로 R&D 및 제조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강화하겠다는 각오다. 또한 ‘햇반’, ‘비비고’, ‘고메’ 등 주요 제품의 생산라인을 대폭 늘려 해외시장까지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선도적인 제품 개발로 새로운 식문화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한국 식문화를 전파하며 식품사업을 세계 일류산업으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 R&D 차별화와 혁신 제조기술, 첨단 식품 패키징 삼박자.. 국내 HMR 시장 판도 바꾼다

 

제품 개발(R&D)과 제조기술에 이어, 제품 본연의 맛과 신선도 유지를 위한 식품 패키징의 중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급증하는 간편식 소비 증가에 발맞춰 조리시간 단축 및 조리 품질 개선을 위한 패키징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조리 실패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별도의 조리 도구 없이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전자레인지용 간편식’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편의성에 최적화되면서도 맛품질을 ‘방금 만든 요리’처럼 보존하기 위함이다.

 

CJ제일제당은 간편식 대표 제품인 ‘햇반’을 출시하며 이미 오래 전부터 간편식으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최첨단 포장기술을 확보했다. 최근에 출시한 ‘고메 상온 HMR’ 제품도 ‘햇반’의 포장기술을 접목시켜 내용물이 산소와 반응해서 변색되거나 맛 품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산소차단 용기와 리드필름을 적용해 유통기한을 9개월까지 확보했다. 최근에는 제품의 맛과 품질, 식감, 외관, 조리시간 등 포장재 자체가 조리기능을 도와주는 패키징 기술도 개발하며 ‘고메 함박스테이크 정식’을 출시했다. 만두 찜기 원리를 적용, 전자레인지 조리 시 용기 내에 증기를 발생시켜 제품을 맛있게 데워주는 증기가열 방식으로 패키징 기술을 구현했다. 용기 자체에 증기 배출 구조를 설계해 음식에 열이 고루 전달되고, 일정 시간 동안 수분을 잡아줘서 내용물이 마르지 않도록 했다.

 

향후 신제품에 적용 가능한 미래기술도 확보했다. 제품을 개봉하지 않고도 전자레인지로 조리할 수 있는 특수 증기배출 파우치를 개발했다. 조리하는 과정에서 내용물의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아 부드럽고 촉촉한 제품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일반 파우치 포장 대비 조리시간을 15% 단축시켜 열 전달 효율을 향상시켰다. 또한, 파우치 구조를 우묵한 그릇(Bowl Type) 모양으로 설계해 별도 용기에 덜어 먹지 않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피자, 파이 등 서구형 간편식 제품에 적용 가능한 발열포장 기술 개발도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전자레인지 조리만으로도 바삭한 식감을 구현하고, 마치 오븐 조리 공정을 거쳐 갓 구운 듯 노릇노릇하게 구워진(브라우닝(Browning) 효과) 제품을 즐길 수 있다. 금속캔과 동일하게 유통기한을 확보하고 외부 충격에 강한 플라스틱캔 제조 기술도 국내 최초로 개발, 이를 대규모로 생산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식품이야 말로 R&D가 중요하며 , 기술혁신을 통해 고부가가치화가 가능한 첨단산업 분야’라는 이재현 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라,  앞으로도 차별화된 R&D 역량과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시장을 압도할 수 있는 온리원 제품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경쟁력 등을 갖춰 국내 HMR 시장의 새로운 식문화 트렌드를 창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한국 식문화 전파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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