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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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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집값하락은 시작에 불과..바닥론 시기상조"

 

 

건설교통부 고위 관계자들이 15일 집값 하락은 이제 시작이며 앞으로 더 떨어질 것이라는 뜻을 잇따라 피력했다.

 

이춘희 차관은 이날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진 뒤 "현재 집값이 하향안정세라고 하지만 그간 크게 상승했던 것을 고려하면 앞으로 더 내릴 것"이라면서 "올해 급락하지는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지속적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장기적인 하락폭에 대해 처음에는 '30-40%'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으나 이는 예측에 의한 정확한 수치가 아니라 그동안 많이 올랐으니 '더 떨어질 것'이라는 의미 정도로 해석해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가 마련한 가격안정대책은 앞으로도 계속 추진될 것"이라면서 "특정지역 가격이 오를 수는 있겠지만 큰 흐름으로 보면 안정을 찾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서종대 주거복지본부장은 브리핑을 통해 "집값 하락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바닥을 쳤다는 일부 주장은 시기상조"라면서 "최근 집값이 안정을 보임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올해 서울 집값이 떨어진 것으로 알고 있지만 1-4월 서울집값은 2.5%, 강남 집값은 1.5%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집값은 아직도 하향안정세로 돌아서는 변곡점 주변에 머무르는 상태"라면서 "하락세로의 전환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집값이 바닥을 쳤다는 주장은 매우 섣부르고 시기상조"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제 투기억제면에서나 공급확대면에서 안정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므로 이 시스템만 유지된다면 집값이 일시에 요동치는 현상은 없고 상당기간 집값 안정세가 지속될"이라고 강조했다.

 

서 본부장은 "집값이 안정되면 매매수요보다 임대수요가 많아지므로 정부가 할 일은 무주택서민과 도시근로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임대아파트를 많이 공급하는 일"이라면서 "금년부터는 무주택서민을 위한 국민임대아파트의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나므로 앞으로는 도시근로자용 중형임대아파트를 많이 공급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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