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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세정가현장

[서울본부세관] 인터넷 쇼핑몰서 명품위조시계 적발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우종안)은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8개월동안 오메가(OMEGA), 태그호이어(TAG HEUER), 몽블랑(MONTBLANC) 등으로 위조한 명품 손목시계를 전문적으로 수입, 판매해 온 L씨(남, 32세)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물품은 전량 중국에서 제작됐는데, 가짜여부를 판별하기 힘들 정도로 정교했다고 조사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밝혔다.

 

 

L씨는 진품가격이 개당 5백만원에서 2천만원에 이르는 이같은 짝퉁제품(전체 약 14억원)을 해당 쇼핑몰에서 개당 30~50만원에 판매하며 타인의 성명,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해 쇼핑몰을 개설, 자신의 신원이 노출되지 않도록 했으며,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중국에서 인터넷뱅킹을 하는 경우 국내 사설인터넷망을 이용했다.

 

또한 L씨는 구매자들로부터 주문받은 물품은 국제택배 등을 통해 국내로 몰래 들여왔고, 구매자들이 A/S를 받고자 하는 경우 국내 사업장 소재지가 드러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중국 광저우로 직접 반품하도록 하는 용의주도함을 보였다. 

 

서울본부세관은 이와 관련해 이같은 범죄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해당 사이트 폐쇄를 요청했으며 L씨의 국내 배송책 등 관련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공범을 추적하는 한편, 유사 쇼핑몰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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