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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6. (금)

세무 · 회계 · 관세사

영세납세자지원단에서 명예민원봉사실장까지…유미애 세무사

“납세자들의 세금 문제, 내 일처럼 열의를 갖고 매진할 것”

30대 젊은 여성세무사가 영세납세자지원단 활동은 물론, 지난 납세자의 날 일선 세무서 일일명예민원실장으로 선정되며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한빛세무회계사무소 유미애<사진> 대표세무사로, 그녀는 지난 7월 노원세무서에서 영세납세자지원단으로 위촉된 후, 한 달에 한번 일선세무서에서 무료세무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영세납세자지원단은 세법을 잘 알지 못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워 세무대리인을 선임할 수 없는 영세납세자가 세금고충 없이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세금문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설치된 제도다.
 
유 세무사는 “근무세무사 시절부터 영세납세자지원단 활동을 바랬지만 관할서에는 영세납세자지원단이 없었다. 그러던 중 노원구에 개업을 하게 됐고, 노원서에는 영세납세자지원단이 있기에 바로 신청해 활동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노원구 같은 경우 영세한 납세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아 재능기부와 함께 일하는 보람을 두 배로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녀는 지난 납세자의 날 행사에서 노원세무서 일일명예민원실장으로 위촉되며, 일선에서 납세자들의 고충과 세무공무원들의 업무를 몸소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일일명예민원실장을 경험한 유 세무사는 “짧은 시간이지만 민원실 세무공무원분들의 노고를 체험할 수 있는 뜻 깊은 하루였다” 며 “앞으로도 국가와 사업자의 중간자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해서 성실신고를 유도해야겠다”고 지난 일을 회상하며 다짐했다.

 

유 세무사는 아직 부족한 경력을 타고난 열정과 근면·성실한 자세로 메꾸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국세공무원 출신 세무사가 즐비한 가운데 그녀가 뒤쳐지지 않기 위한 방법으로 택한 것은, 납세자 한명 한명의 고민을 내 일처럼 열의를 갖고 뛰어들겠다는 것이다.

 

그녀는 이를 위해 “해마다 바뀌는 개정세법의 학습과 접목을 통해 누구보다 빠른 업데이트로, 최대한 납세자들이 손해 보지 않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세청 경력 수십년의 쟁쟁한 세무사들에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방법”이라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이어 “이제 막 개업한지 1년도 안된 세무사지만, 근무 때부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세금에 대한 궁금증이 있는 분들이 편하게 오셔서 그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해결하고 돌아갈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유 세무사는 이 밖에도 서울시 마을세무사에 위촉돼 서울시 지방세 관련 영세 불복 및 세금 관련 전화, 이메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 비즈니스 지원단 현장클리닉 전문가 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2016년, 2017년 서울시 성북 인수동 마을세무사로 위촉됐다.

 

올해 1983년생인 그녀는 명지전문대학을 졸업하고 광교세무법인, 세무법인 영진을 거쳐 한빛세무회계사무소 대표사무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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