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과 생산자단체 실무자간의 정보교류 강화 등 실질적인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농수산물 불법 수입 행위 근절에 나선다.

관세청은 지난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요 농수산물 생산자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제1차 농수산물 정보공유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관세청은 이번 협의회에서 최근 농수산물 밀수·부정무역 동향과 올해 관세청의 먹거리 단속 방향 등을 소개했으며, 한국식품유통공사 등 생산자단체는 품목별 시장동향, 업계 분위기, 우범 품목 등의 정보를 관세청과 공유했다.

관세청은 특히 이번 회의에서 품목별 생산자 단체 등이 제공한 우범 품목 등 정보 내용과 건의사항을 검토해 정보분석을 강화하고 농수산물 불법·부정무역 단속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농수산물 정보공유 협의체는 농수산물 불법·부정무역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국내 농어가를 보호하고, 불량 수입먹거리로부터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2015년 5월 관세청과 농수산물 생산자 단체 등이 발족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농수산물 불법·부정무역을 근절하기 위해 생산자뿐만 아니라 소비자 단체 등 다른 기관과의 협력관계도 강화하겠다”며, “활발한 정보공유 및 단속활동 등을 통해 농수산물 불법 수입을 근절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