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3.29. (금)

관세

관세청, 낚시용품 수입 지난해 최대치 경신

낚시릴은 고가 일본산, 낚시대는 저렴한 중국산 선호

낚시용품 수입시장이 지난해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올 들어서도 이같은 수입시장 확장세는 여전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의 낚시용품 수입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낚시용품 수입액은 1억2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22.2%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증가세는 올해 들어서도 지속돼, 올해 상반기 수입액이 8천1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8.3% 증가했다.

 

지난해 낚시용품 수입품목별로는 금액기준으로 낚시릴(29.7%), 낚시대(24.3%), 낚시바늘(5.4%) 순으로, 낚시릴이 수입 품목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동안 품목별 수입 국가로는 낚시릴의 경우 일본(48.6%), 중국(28.9%), 말레이시아(13.6%) 순이며, 낚시대는 중국(65.3%), 일본(25.8%), 베트남(4.5%) 순이다.

 

수입 단가는 낚시릴의 경우 일본과 중국이 각각 173.4$/개, 34.7$/개, 낚시대는 일본과 중국이 각각 176.8$/개, 31.4$/개 등으로, 일본으로부터 상대적으로 고가의 낚시용품이 수입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낚시용품 수입 국가로는 중국(46.0%), 일본(36.8%), 베트남(5.7%), 말레이시아(4.1%), 미국(2.4%) 순으로, 중국은 지난 2008년 이후 일본을 제치고 낚시용품 최대 수입국을 이어 가고 있다.

 

낚시용품 최대 수입국은 중국의 경우 상대적으로 저렴한 반면, 일본의 경우 낚시릴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낚시용품의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관세청이 최근 5년 월별 낚시용품 수입현황을 분석한 결과, 낚시용품은 휴가 및 여름철 여가활동이 시작되는 초여름에 수입이 집중되는 계절적 특징을 보이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경향이 확산되는 한편, 최근 방송 예능을 통해 낚시가 널리 알려지는 등 낚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은 낚시 인구의 증가를 발판으로 낚시용품 수입 증가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