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4.20. (토)

세정가현장

[인천세관]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인 간담회

인천본부세관(세관장·조훈구)은 지난 8일 인천항으로 반·출입되는 컨테이너 화물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관내 12개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 실무책임자를 초청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수출입 신고를 대행하는 관내 관세사무소 대표와 세관 화물관리·수입통관부서 업무책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컨테이너화물 증가에 따른 세관검사 지체 현상을 해소하고, 수입신고수리물품의 보세구역 반출지연 과태료 급증과 인천항 물류중심축이 인천내항에서 신항으로 이동하는데 따른 보완 대책 마련 등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 인천항을 통한 컨테이너화물은 지난 2016년 268만TEU였으나, 한해 뒤인 2017년 305TEU로 늘었으며, 올해 들어 8월말 현재 203만TEU를 기록했다.

 

반출지연에 따른 과태료 부과 또한 8월말 현재 1천155건에 달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39% 이상 증가했으며, 현재 인천항을 통한 물류통관 건수 가운데 인천신항 비중이 절반을 넘는 54%로 집계됐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는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컨테이너 이동정보를 제공하고, 세관검사 현장에서 화물 적출입 작업 인력의 탄력적인 운영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인천세관 또한 검사 물량 급증 등 컨테이너터미널 혼잡이 예상될 경우 한국관세사회(인천지회)의 협조를 받아 관할 관세사무소들에 사전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수입신고수리물품의 반출 지연으로 과태료 부과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관세사, 화주 등 개별 업체에 대해서는 맞춤형 컨설팅도 병행할 예정이다.

 

조훈구 인천세관장은 “국내 2대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하는 인천항의 원활한 물류흐름을 위해서는 관련 종사원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세관에서도 우범화물 단속 뿐만 아니라 물류프로세스 개선에도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