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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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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보증금 인상 후 소비자 빈병반환율…58% 증가

빈용기보증금 인상 후 소비자의 빈병 반환율이 제도개선 이전 대비 5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올해 2월1일부터 19일까지 소비자가 직접 소매점으로 빈용기를 반환한 비율은 38%로, 제도개선 이전 24%(2014년 기준)보다 58% 상승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1월 중순부터 지속적인 홍보와 함께 인상된 보증금 제품이 본격적으로 판매되면서 소비자들이 보증금 환불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와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로 구성된 '빈용기 모니터링단'은 설 명절 이후 소비자의 빈병 반환 증가와 함께 소매점의 환불 참여도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소매점에서는 여전히 반환을 기피하는 사례가 있어 3월 초까지 전국 소매점 등 5천여 곳의 조사를 통해 반환을 거부하는 소매점 등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에 행정지도를 요청할 방침이다.
 
아울러, 설 명절 등으로 인해 지난 1월 동안 빈용기의 총 회수율은 85%로 낮았으나, 올 2월 들어 소비자 반환 증가로 회수율이 103%로 급증하는 등 빠르게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경규 환경부장관은 "소비자들이 보증금 인상으로 빈병 반환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만큼 소매점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소비자 단체에서도 소비자들의 권리회복을 위한 제도개선 취지에 따라 지속적인 현장홍보와 감시활동을 강화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각 지자체에서는 지난 13일부터 관내 소매점을 대상으로 빈용기 반환과 관련된 제도 안내와 함께 현장 계도 및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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