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4.20. (토)

내국세

[현장]관공서 인접한 목 좋은 음식점? 옛말…'폐업 속출'

일명 '김영란법'이 시행 된 이후 회식문화가 급격한 감소추세에 있는 가운데, 특히 공공기관에 인접해 있는 음식점들의 경우 직격탄을 맞는 등 소비침체가 심각한 상황이라는 전문이다.

 

세무관서 등 관공서에 인접한 음식점들은 ‘목 좋은 곳’으로 불리는 등 공직자들의 발걸음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곳이 대다수이나, 김영란법 시행 이후 '고급손님'으로 분류되는 공직자들 발걸음이 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음식점은 나름의 자구책으로 3만원에 못미치는 음식가격을 책정했으나, 점심을 제외하곤 저녁식사자리는 여전히 찬바람이 부는 상황이라고 한다.

 

세종 정부청사에 개업한 한 음식점주는 “가격대가 저렴한 점심만으론 비싼 임대료를 충당할 수 없다”며, “소비한파를 견디지 못한 몇몇 점주들은 이미 손을 들고 자리를 뜬 탓에 상가 곳곳이 공실”이라고 귀띔했다.

 

이같은 상황은 대전 정부청사 인근 음식점주들에게도 비슷한 상황으로,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진 극심한 매출부진이 끝을 모르고 지속되자 상가 곳곳에서 폐업하는 사례가 속출하는 등 음식점주들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사라진 지 오래라고 말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