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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내국세

유일호 "美 환율조작국 지정, 완전히 배제할 순 없어"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이 한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지금 기준으로 보면 안 된다고 봐야 맞지만 미국 새 정부가 출범했으니 지정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는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됐을 때 실제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유 부총리는 "실제 임팩트가 어떨지 가정해서 이야기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오래됐지만 과거 지정됐을 때 사례를 보면 답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D·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경제 보복에 대해서는 "특별한 물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연관됐다고 볼 것들은 꽤 있다"며 "지금 단계에서는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로 갈 만한 것은 축적하지 못했지만 분명한 물증이 나오면 그에 따라 당당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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