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4.19. (금)

내국세

삼성전자·현대차가 전체 법인세의 10% 부담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법인세를 가장 많이 내는 기업은 삼성전자로 매년 3~4조원 가량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현대자동차로 1조원 가량을 법인세로 내고 있었다.

 

30일 국회예산정책처의 ‘2017 경제.재정수첩’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법인세비용 상위 10대 기업은 총 10조5천758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해연도 전체 법인세수 45조295억원의 23.5%에 해당한다.

 

상위 10대 기업의 법인세수는 2013년 9조8천244억원에서 2014년 9조1천602억원으로 감소했다가 2015년 10조5천758억원으로 다시 증가했다.

 

전체 법인세수 대비 10대 기업 법인세수의 비중도 2013년 22.4%에서 2014년 21.5%로 떨어졌다가 2015년 23.5%로 늘었다.

 

2015년 기준 법인세수 10대 기업은 1위 삼성전자를 비롯해 2위 현대자동차, 3위 한국전력공사, 4위 SK하이닉스, 5위 한국수력원자력, 6위 LG화학, 7위 현대모비스, 8위 기아자동차, 9위 이마트, 10위 SK텔레콤이 이름을 올렸다. 현대 계열사가 3개나 됐다.

 

1위를 한 삼성전자는 3조2천167억원을 부담해 전체의 7.1%를 차지했으며, 2위 현대자동차는 1조4천24억원으로 3.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두 기업이 전체 법인세수의 10%를 차지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2013년 4조1천559억원을 부담했으나 2014년 3조9천691억원. 2015년 3조2천167억원으로 계속 떨어졌다.
 
3위 한국전력공사는 1조2천259억원으로 2.7%, 4위 SK하이닉스는 9천808억원으로 2.2%, 5위 한국수력원자력은 9천1억원으로 2.0%를 기록했다. 10위 SK텔레콤은 4천131억원으로 0.9% 비중을 보였다.

 

예산정책처는 기업 재무제표로 실제 납부한 법인세를 추정했고, 외감법인까지 구성된 KIS-VALUE 데이터베이스를 기준으로 10대 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