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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내국세

최근 3년간 본.지방청 조사국장 영남출신이 다수 차지

국세청의 핵심보직인 조사국장 직의 영남 출신 쏠림 현상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박영선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6일 한승희 국세청장 인사청문회에서 출신지역별 인사 현황을 거론하며 영남 편중 인사를 지적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국세청 및 지방국세청 조사국장(고공단)의 출신지역을 분석한 결과 전체 37명중 서울 3명, 경기 5명, 충청 7명, 호남 6명, 영남 16명으로 영남이 과반 가까이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정권에서 인사편중이 얼마나 심했는지를 보여주는 자료라고 생각한다. 반드시 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한 임용구분별 고위공무원.과장급 현황을 살펴보면 행시출신 과장급 이상 관리자 수는 전체 과장급 이상 관리자의 약 30% 정도이지만 고위공무원단은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2010년 이전에는 행시출신 고위공무원이 50% 정도였지만 2016년과 2017년에는 고위공무원의 85.3%, 83.3%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지적에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는 "영남 출신이 많은 것은 인력 분포상의 요인도 있다"면서 "앞으로 비행시 출신들도 정말 꿈과 희망을 갖고 조직에 헌신할 수 있도록 인사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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