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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장소에 적재된 양주 8천여병 적발…즉각 예치

'국민건강' 관리 품목 중 하나인 양주 수천여병이 무면허 장소에 적재돼 있다 국세청에 적발됐다.

술은 국민건강을 고려해 정부가 철저하게 유통과정을 관리하고 있는데, 부정 유통 가능성이 있는 양주가 대거 적발됨에 따라 주류유통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다.

25일 주류업계와 중부지방국세청에 따르면, 중부청은 지난 24일 경기도 한 지역의 무면허장소에 적재된 양주 1천여박스 8천여병을 적발하고 즉각 예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규정상 주류는 지정된 면허 장소에 보관하는 게 원칙이다. 면허 장소가 아닌 다른 곳에 보관했다는 것은 그만큼 부정 유통의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또 적재돼 있던 양주 박스에 부착된 RFID 태그가 일부 훼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RFID는 양주의 유통과정 추적과 가짜 양주 근절을 위해 시행되고 있는 시스템이다.

중부청 관계자는 "당초 식약처에 '가짜 양주' 신고가 접수돼 식약처와 함께 현장 확인을 실시했고,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 적재돼 있던 양주를 즉각 예치 조치했다"고 밝혔다.

중부청은 무면허 장소에 양주를 적재해 놓은 종합주류도매회사의 관계자를 불러 위법사항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 도매상은 "지정된 면허장소가 아닌 곳에 술을 수천병이나 적재해 놓았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오상민 기자   osm1158@hanmail.net

입력 : 2017-08-25 17: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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