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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세

100대 생활업종 트렌드…스포츠시설운영업 무려 140.3%↑

소매업, 음식숙박업, 서비스업 등 100대 생활업종의 최근 3년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스포츠시설운영업 등 건강과 미용․스포츠 관련 업종이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구내식당, 실외골프연습장, 담배 가게 등은 소위 '지는 업종'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29일 국민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100대 생활업종에 대해 2014~2017년까지의 업종별 증감 내역을 분석 공개했다.

 

이번 통계는 생활밀접업종 개수를 기존 40개에서 100개로 대폭 확대한 것으로, 예비창업자와 취업희망자, 일반사업자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00대 생활업종은 소매 36개, 음식 12개, 숙박 2개, 병의원 13개, 전문직 9개, 교육 5개, 기타 23개로, 가구점 과일가게 여관 펜션 일반외과 세무사 교습학원 결혼상담소 노래방 미용실 등이 포함됐다.

 

통계 분석 결과 100대 생활업종 전체 사업자 수는 9월말 현재  221만5천개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였으며, 73개 업종이 증가했고, 27개 업종은 감소했다.

 

소위 10대 '뜨는 업종'은 스포츠시설운영업, 펜션.게스트하우스, 애완용품점, 커피음료점, 공인노무사, 피부관리업, 실내스크린골프점, 통신판매업, 장난감가게, 헬스클럽으로 나타났다.

 

반면 10대 '지는 업종'은 구내식당, 실외골프연습장, 담배가게, 간이주점, 신발가게, 식료품가게, 문구점, 예식장, 호프전문점, 결혼상담소로 조사됐다.

 

특히 스포츠시설운영업(140.3%↑)은 100대 업종 중 증가율 1위를 기록했으며, 펜션.게스트하우스(89.1%↑)는 증가한 반면 여관.모텔(-4.8%↓)은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온라인 통신판매업(46.3%↑)이 증가함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이 있는 옷가게(-2.4%↓), 스포츠용품점(-1.9%↓), 건강보조식품 가게(-1.8%↓)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편의점(36.5%↑)과 패스트푸드점(24.1%↑)은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예식장(-11.3%↓)과 결혼상담소(-9.4%↓) 또한 뚜렷한 감소 추세를 보였고, 바쁜 현대생활의 영향인지 신경정신과(17.2%↑)는 병.의원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식생활 변화의 영향으로 음식업 중 커피음료점(72.8%↑)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교습학원(8.6%↑)보다는 교습소.공부방(22.9%↑)이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경제활동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통계를 개발할 예정이며, 공개 가능한 업종의 추가 개발 등 통계공개 범위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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