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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9. (금)

내국세

결혼·출산율 하락에 예식장·산부인과 동반 감소

바쁜 현대생활 스트레스로 신경정신과는 늘어

우리나라의 결혼 인구감소에 이어 출산율 저조현상을 반영하듯 최근 3년간 관련업종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29일 공개한 국세통계 ‘우리나라 100대 생활업종 현황’에 따르면, 지난 14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3년간 예식장과 결혼상담소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예식장 사업자 수 연도별 추이(단위: 개) <자료-국세청>

 

예식장의 경우 14년 대비 무려 11.3% 가량 줄었으며, 결혼상담소 또한 같은기간 동안 9.4% 줄어드는 등 결혼인구 감소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업종으로 분류됐다.

 

결혼인구 감소는 자연스레 출산율 감소로 이어져, 최근 3년간 진료 과목별 병·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산부인과가 감소했다.

 

국세통계에 따르면, 13개 진료 과목별 병·의원 가운데, 오직 산부인과만이 최근 3년간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의원 사업자 수 증감추이 (단위: 개)<자료-국세청>

 

진료과목별 구분

 

2014. 9

 

 

2015. 9

 

 

 

2016. 9

 

 

 

2017. 9

 

 

증감률

 

(②/①)

 

신경정신과 의원

 

1,270

 

1,317

 

1,392

 

1,488

 

17.2%

 

동물병원

 

3,449

 

3,576

 

3,757

 

3,926

 

13.8%

 

기타일반 의원

 

2,699

 

2,812

 

2,952

 

3,057

 

13.3%

 

피부・비뇨기과 의원

 

3,267

 

3,393

 

3,521

 

3,639

 

11.4%

 

종합병원

 

2,958

 

3,044

 

3,172

 

3,248

 

9.8%

 

이비인후과 의원

 

2,259

 

2,305

 

2,380

 

2,461

 

8.9%

 

안과 의원

 

1,485

 

1,519

 

1,573

 

1,603

 

7.9%

 

치과 병원・의원

 

16,424

 

16,879

 

17,217

 

17,621

 

7.3%

 

일반외과의원

 

4,282

 

4,369

 

4,474

 

4,566

 

6.6%

 

한방병원・한의원

 

13,619

 

13,939

 

14,211

 

14,486

 

6.4%

 

성형외과 의원

 

1,332

 

1,349

 

1,372

 

1,414

 

6.2%

 

내과・소아과 의원

 

10,677

 

10,861

 

10,975

 

11,130

 

4.2%

 

산부인과 의원

 

1,726

 

1,713

 

1,686

 

1,663

 

-3.7%

 

합 계

 

65,447

 

67,076

 

68,682

 

70,302

 

7.4%

 

 

이와달리 바쁜 현대생활에 따라 정신질환 또는 복합성 질환이 늘어남에 따라 신경정신과의 경우 최근 3년간 무려 17.2%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애완동물에 대한 높은 기호도를 반영하듯 동물병원이 13.8% 늘었으며, 기타일반 의원 13.3%, 피부·비뇨기과 11.4% 순으로 늘었다.

 

반면 내과·소아과 및 성형외과의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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