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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14. (목)

내국세

국세청, 7급공채 출신 운영지원과장 임명

국세청이 이달 23일자로 고위공무원 승진·전보, 과장급 전보 등 후속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사실상 상반기 고위직 인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최상로 부산청 조사1국장을 국세공무원교육원장에, 박재형 부산청 성실납세지원국장을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장에 임명하는 등 2명의 국장급 전보가 있었다.

 

또 5명의 부이사관이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했는데, 임용구분별로 행시 출신(37․39․40․41회)이 4명이었고 국립세무대학 출신이 1명이었다.

 

주인공은 최시헌 중부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 이동운 부산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안덕수 부산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 윤영석 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최재봉 부산지방국세청 조사2국장이다. 고공단 승진자 5명은 출신지역별로 전남 1명, 전북 1명, 부산 1명, 서울 1명, 대구 1명이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주목할 만 한 점은 7급 공채 출신 국세청 운영지원과장(오덕근)이 탄생했다는 것이다. 2000년 이후 19명의 국세청 운영지원과장(옛 총무과장) 가운데 7.9급 공채 출신은 5명뿐이며 대부분 행시 출신들이 차지해 왔다.

 

한승희 국세청장은 일반공채 출신 운영지원과장 임명을 통해 조직원 대다수를 차지하는 7.9급 공채 직원들에게 '고위직으로 승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세청 안팎에서는 이번 고위직 인사를 끝으로 조직의 색깔이 한승희 국세청장 스타일로 완전히 바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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