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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9. (금)

내국세

'강행군' 국세청장…일선 현장소통 벌써 5차례

'일선이 중요하다' 지론 투영

한승희 국세청장이 지난 15일 동안양세무서를 찾아 전국 일선세무서 직원들과 현장소통 토론회를 가졌다.

 

이번 동안양세무서까지 취임 이후 총 5회 열린 현장소통 토론회는 전국의 일선 직원들과 함께 세정현장의 문제를 고민하고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 청장이 제안한 것이다.

 

취임 후 첫 현장소통 토론회는 2017년 10월 중부청에서 열렸으며, 당시  토론회 주제는 '일선 업무량 감축 및 업무효율화 제고방안'이었다.

 

이후 2018년 2월 대전청에서 '국세공무원 전문역량 강화방안', 2018년 5월 마포세무서에서 '대민 업무체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2018년 11월 종로세무서에서 '조직구성원이 행복한 업무환경 조성방안'으로 이어졌으며, 올 들어 3월 다시금 동안양세무서에서 '일선 중간관리자가 현장의 소통과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체계 구축방안'을 주제로 열띤 토론이 개최됐다.

 

한 국세청장의 현장소통 토론회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취임 후 계속해 이어지는 배경은 무엇일까?

 

국세청 관계자들에 따르면, "높아지는 국민들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국세청 스스로 쇄신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국민과 최접점인 일선에서의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는 한승희 국세청장의 지론이 투영돼 현장소통 토론회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계속해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실제로 그간 다섯 차례 열린 현장소통 토론회의 주제를 살피면, 일선 현장에서 직원들이 체감하고 있는 불편하고 불합리한 업무를 재설계하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개선방안을 토론이라는 개방된 자리에서 숙의를 거쳐 다듬었다.

 

일과 가정의 양립이야말로 조직구성원들이 가장 희망하는 업무환경으로, 이 또한 공론화된 장으로 끌어들여 관리자들의 주의와 관심을 환기시키는 상승작용을 불러 왔으며, 국세청의 핵심 자산인 일선 중간관리자들의 자존감을 불어 넣어 국세행정의 목표인 소통과 혁신의 주역으로 일어설 수 있도록 현장소통 토론회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진정성 있는 소통을 강조해 온 한 청장은 토론회에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가감없이 청취하기 위해 매회 정해진 토론회 시간을 넘기기 일쑤로, 직원들이 개진한 의견에 대해서는 본청 주무 국·과장과 직원들간의 열띤 토론과정을 통해 현장에서 개선방안을 도출토록 하고 있다. 

 

단순한 의견 청취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문제점을 일선 직원들이 직접 제기하고 이에 대한 치열한 토론을 통해 개선방안까지 도출해 낸다는 토론회의 본질에 가장 충실한 셈이다.

 

한편, 국세청 관계자는 "한승희 국세청장이 직접 참석하는 현장소통 토론회 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통채널을 통해 국세청의 수평적 소통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고자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세행정의 변화와 혁신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일선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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