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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19. (화)

내국세

김현준 국세청장 "잘못된 한번의 상담이 국세행정 신뢰 저하"

제주도 국세공무원교육원.주류면허지원센터.국세상담센터 방문
신규교육생 170명과 소통의 시간..."전문적 지식, 올바른 품성 가장 필요"
교육원 내 우리누리 어린이집 개원식도

김현준 국세청장이 국세공무원교육원, 주류면허지원센터, 국세상담센터가 있는 제주도를 20일 방문했다.

김 청장은 3개 기관으로부터 업무현황을 보고받고 지난 12일 전국세무관서장회의에서 발표된 국세행정 운영방안과 중점 추진과제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주문했다.

김 청장은 교육원에 “국세행정에 대한 신뢰 확보를 위해서는 전문역량의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현장과 연계된 교육의 강화와 국민 요구수준에 맞는 공직가치 함양 교육과정의 확대를 주문했다.

주류면허지원센터에는 주류 제조면허의 신속한 발급과 영세 주류제조자 및 창업자에 대한 내실 있는 기술적 지원을 당부했다.

김 청장은 국세상담센터에는 “제한된 인력으로 많은 상담문의를 처리하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잘못된 한 번의 상담이 국세행정에 대한 신뢰 저하를 야기할 수 있다”면서 “관리자들이 중심이 돼 상담품질 제고에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간단하고 반복적인 상담을 사전에 납세자에게 안내하는 등 업무를 체계적으로 분류해 상담수요를 축소하는 방안도 고민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청장은 이날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 교육 중인 신규 교육생 170여명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 청장은 이 자리에서 “치열한 경쟁과 어려움을 뚫고 당당히 국세공무원이 된 여러분에게 2만여 국세공무원을 대표해 축하드린다”면서, “국세청의 미래를 이끌고 갈 가장 중요한 인재인 여러분들과 소통하기 위해 교육원을 가장 먼저 찾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앞으로 근무할 일선현장에 대한 두려움도 있겠지만 역지사지의 자세로 납세자에게 경청과 친절을 생활화하고 겸손한 자세로 동료들과 팀워크를 이뤄 나간다면 어려움을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또 “성공적인 공직생활을 위해 ‘전문적 지식’과 ‘올바른 품성’이 가장 필요하며 ‘능력’과 ‘인품’을 골고루 갖추는 것이 진정한 인재가 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교육생들과 허심탄회하게 질의응답을 나누면서 이들의 생각과 고민, 애로사항 등을 경청하고 조직의 수장이자 직장의 선배로서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국세청은 이날 국세공무원교육원 등이 제주도로 이전하면서 거주지를 옮긴 직원들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우리누리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우리누리 어린이집은 국세공무원교육원 생활관(한라관) 1층 4개실을 리모델링해 연면적 360㎡, 보육정원 40명 규모로 마련됐다.

이날 개원식에서 김현준 국세청장은 “이번 어린이집 개원으로 직원들이 영유아 자녀를 보육하는데 다소나마 보탬이 될 것으로 보여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교사, 학부모, 우리청 모두가 합심해 최상의 보육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며, 앞으로도 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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