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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6. (화)

내국세

국세청 조사받는 고액자산가에 재산 1천억 넘는 32명 포함됐다

국세청은 고액자산가·부동산 재벌 72명, 미성년·연소자 부자 147명 등 219명에 대해 19일 전국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기업자금 유출, 부당내부거래, 변칙 상속증여 수법을 통해 기업 자금을 빼돌리고 이익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 조사대상자 219명이 보유한 재산은 총 9조2천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1천억원 이상을 가진 대자산가도 32명이나 되며, 500~1천억원 16명, 500억원 미만 171명이다. 이들의 평균 재산은 419억원.

 

특히 조사를 받게 된 '미성년·연소자 부자'는 1인당 평균 111억원을 갖고 있었다. 이들은 주식(74억원), 부동산(30억원), 예금 등 기타자산(7억원)을 보유 중이다.

 

□조사 대상자 전체 재산규모 변동

 

 

219명의 재산변동 추이를 분석한 결과, 고액 자산가·부동산 재벌 72명의 재산은 2012년 3조7천억원에서 2018년 7조5천억원으로 2배 늘었다. 그 중에서도 주식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고액자산가·부동산 재벌의 주식은 같은 기간 2조3천억원에서 5조9천억원으로 늘었다.

 

'미성년·연소자 부자' 147명의 재산도 2012년 8천억원에서 2018년 1조6천억원으로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역시 같은 기간 주식 재산이 5천억원에서 1조원으로 두 배 늘었다.

 

국세청은 이들에 대해 세금 탈루액을 철저히 과세하고 고의적·악의적 탈루행위가 드러나면 검찰 고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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