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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6. (금)

내국세

올해 제2금융권 해외 금융자금 중 일본 비중 54% 넘을듯

올해 한국으로 유입된 일본계 금융자금의 규모가 43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됐다.

 

29일 조정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사진)이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본으로부터 유입된 금융자금의 규모가 2018년 42조9천억원에 이어 올해에도 43조원 이상 될 것으로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이는 대부업 유입규모가 작년 수준일 것으로 가정한 금액이다.

 

한국으로 유입된 전체 해외 금융자금 중 일본계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33%로 모든 국가 중 1위다. 특히 일본계 자금은 저축은행(2019년 3월 기준)과 대부업(2018년)에서 각각 69%, 99%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제1금융권은 2017년 35%에서 올해  32%(추정)로 점차 감소했다. 반면 제1금융권을 제외한 제2금융권 이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51%에서 올해 54%(추정)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조정식 의원은 "정부는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해 금융시장에서의 보복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지만, 일본계 자금의 수요자 대부분이 서민,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금융 취약계층인 만큼 금융 당국 차원의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어 "경제 전 분야에 걸쳐 일본과 긴장관계에 놓인 가운데, 금융시장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며 "서민·소상공인·자영업자 등 금융 취약계층이 제2금융권, 특히 일본계 자금의 주요 수요자임을 고려해 금융당국은 만약의 상황을 대비한 시나리오별 대응방안을 면밀하게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체 해외 유입 금융자금 대비 일본계 유입자금 비중(단위 : %)

 

 

2016

 

2017

 

2018

 

2019

 

 

32%

 

35%

 

33%

 

32%(추정)

 

은행권 제외
(
2금융권)

 

51%

 

51%

 

53%

 

54%(추정)

 

* 2019년 비율 추정 : 대부업 유입 규모가 연말 결산을 통해 산출되기 때문에 2018년 수준의 대부업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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