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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5. (목)

내국세

작년 해외서 23조원 카드로 긁었다...2014년比 57% 증가

매년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면서 해외 카드사용 금액도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사진)이 한국은행과 여신금융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내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직불·체크카드 등 해외에서 사용된 카드금액 규모가 약 23조원(192억달러, 기준환율 2019년 9월 기준 1달러당 1,198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용자는 1천327만명이었다.

 

지난 2014년 사용액 약 14조6천100억원(122억달러)에 비해 약 8조3천700억원(69억8천800만달러, 57.1%)가 증가한 추세다.

 

연도별 카드 사용 금액을 보면 2014년 122억달러, 2015년 133억달러, 2016년 143억달러, 2017년 171억달러, 2018년 192억달러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연도별 사용인원도 2014년 745만명, 2015년 919만명으로 늘어나다가 2016년 처음으로 1천만명을 돌파했다. 2016년 1천79만명, 2017년 1천215만명, 2018년 1천327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2018년 기준 사용 금액별로 보면 1만달러 이하가 1천300만명(97.9%)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50만달러 초과 사용자는 978명으로 총금액은 약 1조8천600억원(15억5천900만달러)에 달했다.

 

특히 50만달러 초과 사용자가 2014년 331명에 불과했으나 2018년 978명으로 2.9배 증가했는데, 그 중에서도 법인 사용자가 678명으로 69.3%에 달했다.

 

김영진 의원은 "매년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해외 여행지에서 신용카드 부정사용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며“"국은행은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신용카드 해외사용 피해 방지를 위한 대국민홍보 등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5년간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현황(백만달러, 명)

 

 

 

주:1)신용·직불·체크카드합계기준,  2) 여신금융협회가 별도로 제공한 연도별 자료 기준(자료: 여신금융협회)
(자료출처 : 2019년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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