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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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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컬러가 변하지 않으면 스카치블루가 아니다

롯데칠성음료(주), ‘스카치블루 DNA시스템’ 도입으로 위조 원천 방지

 

세계적인 위스키 브랜드가 주종을 이루고 있는 국내 위스키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한순간에 주당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롯데칠성의 ‘스카치블루’가 지난 5월말부터 보다 적극적으로 고객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DNA공학이 만든 첨단 위조방지기술인 ‘스카치블루 DNA시스템’을 도입했다.

 

최근 들어 가짜 양주 제조 및 유통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그 수법 역시 조직 화하고 정교화 됨에 따라 신뢰감 있는 위조방지 대책이 끊임없는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스카치블루 DNA시스템’은 그동안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위조주가 없는 것으로 인식된 스카치블루 제품에 대한 고객의 신뢰감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획기적인 방안.

 

‘스카치블루 DNA시스템’은 DNA잉크를 사용해 만든 라벨을 제품에 부착한 것으로, 고객이 라벨부분에 판별용액을 묻히면 블루컬러가 레드컬러로 변하고, 다시 물을 묻히면 블루컬러로 되돌아오는 독특한 특성을 보여줘 즉석에서 진품을 판별할 수 있는 위조방지시스템이다.

 

또한 라벨을 떼어내면 자동으로 파손되는 특수라벨을 사용해 재사용을 방지하는 한편, 눈에 보이지 않는 고유번호를 라벨에 UV인쇄(자외선 인쇄)해 UV용 전등을 통해 고유번호를 확인하고 리스트와 비교할 수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라벨 속에 있는 스카치블루 고유DNA 정밀분석을 통해 진품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첨단 위조방지기술이다.

 

그리고 이 시스템은 주석캡슐 및 홀로그램 등 기존 위조방지장치와 같이 사용될 수 있다.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 중인 위조방지 장치는 주석캡슐과 홀로그램, 그리고 세이프키퍼 등인데, 그동안 이 세 가지 방법 모두 안전할 수 없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롯데칠성음료는 그동안 스카치블루만의 고유한 위조방지장치 도입을 모색해 왔으며, 이번에 DNA 잉크를 생산하는 미국 생물공학 회사인 BIOWELL社와 DNA잉크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한 F.E.E.G. KOREA社와 DNA라벨 독점공급 계약을 2년간 체결함으로써 가짜가 없는 위스키라는 스카치블루의 명예를 굳건히 이어가게 됐다.

 

또한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스카치블루 DNA시스템’을 통해 스카치블루의 판매가 신장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초기에는 1회용 판별용액을 제품에 부착 판매해 소비자가 직접 체험하게 하는 ‘FUN’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지면광고 등을 통해 위조주 방지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를 통해 스카치블루에 대한 브랜드 충성도를 더욱 강화하고 제2 성장기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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