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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8. (목)

주류

"갈등과 대립을 화합으로 이끌어 힘을 모으자"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 '화합의 한마당 자문회의' 개최

영업부진, 과당경쟁, 재무구조 악화 등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종합주류도매업계가 위기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의미있는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회장·오정석)는 지난 9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2014년 화합의 한마당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화합 한마당 자문회의에는 오정석 중앙회장을 비롯해 중앙회 고문진, 16개 시도협회 전·현직 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중앙회와 시도협회의 전·현직 회장이 업계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정석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자문회의는 소통과 화합이라는 뚜렷한 명분이 있다"며 "일부 협회에서는 회장선거나 다른 문제로 인해 반목과 대립이 이어지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회원간 과당경쟁이 일어날 수밖에 없고 유통질서는 어지럽게 된다"고 화합을 주문했다.

 

이어 "주류업계를 위협하는 여러 요인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혁신을 해야 하며, 갈등과 대립을 화합으로 이끌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자문회의는 오정석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답사, 축사, 중앙회 활동사항 동영상 시청, 특강,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권영진 전 강원협회장은 답사에서 "전·현직 회장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서로 머리를 맞대고 동반성장의 마음가짐을 가졌으면 한다"고 했다.

 

후원 자격으로 참석한 김칠성 롯데주류 상무는 축사를 통해 "올 한해는 중앙회가 많은 변화와 혁신을 이룩한 한해였다"며 "이런 것들이 향후 주류시장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중앙회 기구·조직 및 1년간 활동사항에 대한 동영상 시청에 이어, 오정석 회장은 '도매사 CEO 경영혁신 마인드'에 대해 특강했고 이에 대해 협회장들의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오정석 회장은 "이익중심의 영업을 실현하고 제조사와의 역학관계를 개선함과 아울러, 직원교육으로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토론에서는 내구소비재 지급 기준, 부수사업, 프랜차이즈 불공정대책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한 협회장은 "종합주류도매업계를 이끌고 있는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난관을 어떻게 헤쳐 나갈 지 고민하는 매우 유익한 자리였다"며 흡족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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