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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5. (목)

주류

[대전] 지역별 주류카드제 운영실태와 개선방안

"수표ㆍ어음 결제시 처리방안 강구돼야"



류연하
대전청 지방종합주류도매협회장

"주류거래질서 정상화를 위해 실물과 대가지급 관계를 연결시키는 정책의 하나로 시행된 주류 구매전용카드거래제도 정착을 위해 지난 한해는 모든 행정력을 집중했다고 봅니다."

류연하 대전청 주류도매업협회장의 주류구매카드제 시행 1년을 되돌아본 소감이다. 시행 초기에는 어려움도 많았지만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협회의 노력으로 126개 주류 도매상들이 100% 가맹점에 가입됐으며, 주류구매카드 결제비율이 90%이상을 기록하는 등 정착단계에 이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류 회장은 회원사들은 주류구매카드 결제로 인한 현금 취급에 따른 수금사고 방지 및 자금회전기일 단축은 물론 외상 매출금 감소로 인한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고, 기업전용 구매카드제에 따른 법인세 10% 공제혜택, 제조사의 밀어내기 등 불공정 행위가 없어지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앞으로 시행하면서 내부적으로 개선돼야 할 사안들도 많다는 것이 회원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특히 카드발급 은행이 다변화됐지만 결제은행은 아직도 다양화가 되지 않은 불편함을 제기했다. 따라서 각 지역별 결제은행이 다변화되도록 전국 은행 모두가 공동망에 가입되는 것이 급선무라는 주장이다.

또 현재 2개 종류의 단말기가 사용되고 있는데, 양질의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단말기는 회원사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특히 현금이 아닌 수표 또는 어음을 받았을 경우 단말기로 결제 처리하는 방법을 시급히 강구해 줄 것을 건의했다.

주류도매상들이 결제비율때문에 편법으로 수표나 어음을 받고 현금을 받은 양 처리되는 일들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경영압박, 무자료 판매 등 부작용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는 게 업계 속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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