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주류박람회가 지난 15일 개막식과 함께 1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 홀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사)대한주류공업협회가 주최하고 국세청이 후원한 이번 박람회는 '술과 문화의 만남을 통한 페스티벌'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
주류산업 사상 최초의 주류박람회 개막식에 주류공업협회장, 국세청장,
주류제조사 대표 및 주한 외교사절단이 대거 참석, 성황을 이뤘다.
주류제조사 대표 및 주한 외교사절단이 대거 참석, 성황을 이뤘다.
김문환 대한주류공업협회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사상 첫 주류박람회는 우리나라 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다"며 "특히 이번 주류박람회는 국세청 개청 4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한 "지난해 술 시장은 약 16조원 규모로 성장했고 세계 56개국에 국내 술을 수출하는 등 국가경제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면서 "주류박람회가 국내 주류산업을 한단계 더 발전시키고 건전한 음주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주성 국세청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주류산업은 경제·산업적 측면에서 국가경제의 큰 축을 담당해 왔다"고 평가하고 "이번 박람회가 국내 주류품질 및 양조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축하했다.
이 국세청장은 또 "국세청은 건전한 주류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강화하겠다"면서 "주류제조사들도 전통주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끊임없는 기술개발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행사 내빈으로 참석한 송영길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은 "대한민국 주류박람회가 세계적인 주류문화를 선도하는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또 엄호성 한나라당 국회의원도 "주류산업은 한 나라의 문화와 전통이 담긴 산업이다"고 강조한 뒤 "이번 박람회가 국내 주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세계명주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회가 되길 기원한다"며 축하했다.
한편 이날 주류박람회 개막식에는 김문환 대한주류공업협회장 등 주최측과 이주성 국세청장, 전군표 국세청 차장 등 국세청 주요 간부, 송영길·엄호성 국회의원, 일본·말레이시아·벨기에 대사, 러시아 대사관 상무관, 주한미상공회의소 대표, 유럽상공회의소 소장, 김광식 선양 사장, 윤종웅 하이트맥주 사장, 하진홍 진로 사장, 김동구 금복주 사장, 임건우 보해양조 회장 등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해 개막식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