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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3. (화)

주류

주류구매전용카드 본격사용 지연

카드수수료·장비설치 등 비용부담 업계 난색표명


지난달부터 시행된 `주류 구매전용카드거래제'가 신용카드 수수료 및 단말기 등 장비설치 비용문제 등으로 더뎌지고 있다.

주류도매업계 한 관계자는 “국세청에서 도입한 `주류 구매전용카드거래제'를 조속히 시행하려는 데는 회원사들의 이견이 없으나, 제도 도입에 따른 신용카드가맹점 수수료와 단말기 등 장비설치에 따른 비용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중앙회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某은행과의 계약내용이 0.3%의 수수료율을 제시하고 있고 단말기 등 장비보급 업체도 0.2%의 수수료를 제시하고 있어 자금부담문제로 인해 도입이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지역의 한 회원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외형을 월 10억원 외형으로 가정할 때 제도 도입에 따른 수수료 0.5%는 월 5백만원, 연간으로 6천만원이라는 자금부담이 추가로 발생하는 문제인 만큼 접촉 은행과는 수수료율을 낮추거나 여신제공에 따른 손실보전 수수료를 차후 환급받을 수 있는 계약조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단말기 등 장비제공 업체는 여러 업체를 검토해 가급적 회원사들이 적은 비용으로 장비를 구입할 수 있도록 중앙회차원에서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한편 이재광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은 지난달 26일 종합주류도매업협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올해부터 도입된 `주류 구매전용카드거래제'가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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