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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8. (목)

주류

주류도소매업계 현금확보 '비상'

선입금후출고식 카드거래제정착 産苦


지난달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주류 구매전용카드거래제 실시이후 주류도매상들이 현금을 확보하느라 비상이 걸렸다.

주류 구매전용카드거래제는 `선입금 후출고' 방식으로 일종의 현금거래와 유사한 제도. 이에 따라 주류를 구입하려면 먼저 현금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도매상들은 현금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주류업계에서는 도매상 및 소매상들이 주류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은행계좌에 돈을 먼저 입금시켜야 하기 때문에 주류거래가 눈에 띄게 위축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의 한 도매상은 “올 연말까지 제도시행 계도기간이어서 아직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일부 도매상은 현금확보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구매전용카드거래제가 정착되면 결국 업계의 재무구조는 건전화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경기지역의 한 도매상은 “과거 수십년 동안 유지돼 온 외상거래나 어음거래 등의 기존 유통관행을 바꾸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라면서 “그러나 제도가 정착되면 현금결제율이 높아지고 거래관계가 투명해져 결국 캐시플로우(cash flow)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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