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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6. (금)

주류

“주류용도 병뚜껑색깔로 구분”

업소 매출축소위해 가정용 구입 … 카드제 역행



(사)서울종합주류도매업협회(회장·이수학)는 유통질서와 세수확보를 위해 주류에 표기되는 `가정용', `업소용'표시를 한층 강화시켜야 한다고 주장을 제기했다.

서울주류협 관계자는 “지난 7월1일부터 국세청의 주류 구매전용카드제가 본격 실시됨에 따라 업소들의 매출실적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어 일부 유흥음식점들은 연금매장 할인매장 슈퍼 등에서 `가정용' 주류를 구입해 판매하고 있다”며 “특히 가정용 주류는 업소용인지, 가정용인지 확연히 드러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 회원사인 도매장 관계자들은 “주류용도 구분표시가 유통질서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이로 인한 세수확보 규모를 산출시켜 주류용도 구분표시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표시되고 있는 가정용 표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병뚜껑 색상으로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 “주류 전문 소매점제도 시행 등 중장기적 관점에서 주류용도 구분표시 존폐문제가 일각에서 풍문되고 있다”며 “주류 구매전용카드제로 인해 연금매장 등 할인점에서 구입해 판매하려는 충동은 오히려 더 높은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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