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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6. (금)

주류

[패트롤]대형주류도매상 세무조사 착수설

주류업계, 추적조사 병행여부에 촉각


◆…과세관청이 최근 들어 대형 할인매장에서 酒類를 다량으로 구입한 자에 대해 거래사실의 적법 여부 확인에 나서고, 무자료 주류거래자에 대해서는 벌과금을 통고하는 등 주류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행정지도에 나서자 주류도매업계에서는 머지않아 도매상에 대한 추적조사가 실시되는 것이 아니냐며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

이런 가운데 도매상 사이에서는 현재 과세관청이 전국 200여명의 도매상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져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수도권 한 도매상은 이와 관련 "국세청이 최근 무자료 주류거래 실태파악에 나서면서 규모에 비해 주류거래 자료가 다량 발생한 업소의 자료를 역추적하는 방식으로 도매상의 무자료 주류공급 개입 여부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귀띔.

이 도매상은 "역추적과정에서 무자료 주류공급 사실이 드러난 도매상에 대해서는 세무조사, 벌과금 부과 등 행정제재가 있을 것이 불을 보듯 뻔한 것 아니겠냐"며 업계의 분위기가 심각함을 암시. 그러나 서울의 다른 도매상은 "유통추적조사를 준비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듣기로는 대형 주류도매법인에 대한 법인세 정기조사를 실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추측.

한편 주류도매업계에서는 최근 주류 실수요자증명제도가 폐지되면서 과세관청이 대형 할인매장에서 주류를 다량 구입한 자에 대해 거래사실의 적법 여부를 점검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면서 주류 다량구입자 중 무면허 중간도매상도 상당수 적발됐다는 소문이 떠돌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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