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종합주류도매업협회는 최근 동구 초량동 금호빌딩 4층 협회 강당에서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최수옥(62세) 남성상사 대표를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

새로이 출범한 부산주류도매업협회는 그동안 지방국세청 단위로 조직했던 협회기구를 올해부터 시·도단위로 협회를 두기로 개편됨에 따라 이날 창립총회를 갖게 됐다.<사진>

총회에 앞서 협회를 이끌어 갈 회장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박석준·하상일·최수옥씨 등 3명이 후보로 등록했으나, 경선에 따른 후유증을 없애고 업계의 단합을 위해 두사람은 사퇴하고 투표없이 최수옥 후보를 회장으로 합의, 추대했다.

최수옥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무거운 짐을 진 고갯길을 혼자 넘을 수 없으니 여러 회원님들이 함께 밀어주고 애정어린 성원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앞으로의 협회 운영에 대해 "모든 회원들의 화합 분위기 조성에 역점을 두겠으며, 주류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회원사간 과당 경쟁을 방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류제조사와의 유대를 돈독히 하며, 업계 불이익이 예상되는 현안문제를 관계당국에 적극 건의하는 등 업계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신임 임원진 명단
△회장:최수옥 △고문:김희로·박석준·김 박 △부회장:김인길·김주태·박화실 △감사:신태용·안병진 △이사:정상식·김양성·김영곤·손운해·안병석·이종경·양수호·오종복·구문희·하상일·이종순 △정화위원장:강의원


신임 회장 프로필
△'44년생(62세) △영남상고, 동아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부산대 행정대학원 행정학석사과정 수료 △'89년 (주)남성상사 대표이사 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