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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6. (금)

주류

주류구매카드 결제은행 확대

신용대출 한도 늘리고 금리도 인하-이달부터


주류 구매전용카드를 취급하는 은행이 기존의 조흥은행과 농협 외에 전국의 10개 시중은행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주류도·소매업체들은 주류를 구입하고 결제할 때 사실상 모든 시중은행과 거래할 수 있어 결제은행 제한에 따른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주류도매업계 및 국세청에 따르면 그동안 조흥은행-농협 등 기존은행과 기타 시중은행으로 분리돼 있던 주류구매카드 취급은행이 지난 11일부터 외환은행을 비롯한 10개 은행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으로 단일화됐다.

국세청에 따르면 그동안 주류도·소매업체들의 결제은행 제한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매업계와 시중은행간 지속적인 논의를 벌인 끝에 도매업중앙회가 외환은행컨소시엄을 주간사 은행으로 선정함에 따라 사실상 모든 은행이 참여하게 됐다.

외환은행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은행은 국민·기업·서울·신한·외환·제일·제주·하나·한미·한빛은행 등이다. 기존의 조흥은행과 농협은 당초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가 지난 1일 뒤늦게 참여하기로 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대구·광주·부산·경남지역의 경우는 원칙적으로 소매상 취급은행은 전 은행으로 확대되고 가맹점은 각각 대구은행과 광주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과 자체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계약기간이 끝나는 내년 4월말이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소매상들에 대한 신용대출 한도도 현행 500만원 한도에서 800만원 한도로 확대되고, 적용금리는 8.5%에서 6~7%대로 하향 조정됐다. 이와 함께 추후 금리변동 추이에 따라 최저금리를 적용하는 것도 검토하기로 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주류도매업계와 금융기관간 협의를 통해 주류 구매카드를 취급하는 은행이 확대됨에 따라 도·소매상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전제하고 “투명한 주류거래관행이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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