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송년 모임으로 분주해지는 연말, 송년회 모임에서 가장 인기있는 술로 소주가 선정됐다.
브랜드가치 평가 전문기관인 브랜드스톡은 리서치 패널 회원 3천23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송년회에 주로 마시는 주류는 ‘소주’가 54.3%로 가장 많았으며, 맥주 11.7%, ‘양주’ 2.2%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대부분의 송년회 모임은 1차로 끝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 송년회의 술자리에 대한 질문에 ‘1차로 끝낸다’는 응답이 20.4% 그친 반면 무려 79.6%는 2차 이상 술자리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2차까지 간다’는 응답은 55.2%, ‘3차까지 간다’는 응답은 21.6%, ‘4차 이상’이 2.8%였다.
송년회 음주 문화 중 가장 시급히 개선돼야 할 점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38%가 ‘지나친 음주’라 답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계속 이어지는 술자리(1,2,3차...)’가 21.9%로 뒤를 이었으며 ‘음주의 강요’(21%), ‘모임 후 음주운전’(18.8%) 순으로 집계됐다.
송년회 모임의 일정이 겹쳐있다면 가장 우선시 하는 모임을 묻는 질문에 ‘가족들과의 모임’이라 답한 응답이 50%로 가장 높게 나타나 응답자들이 가족과의 모임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가를 보여주었다.
이어 ‘친구들과의 모임’과 ‘직장동료들과의 모임’이 각각 28.4%와 17.9%로 나타났으며 ‘동호회 모임’을 가장 중요시 한다는 응답도 1.5%를 차지했다.
송년회 모임의 횟수를 묻는 질문에서는 ‘2~3회’란 응답이 전체의 60.5%로 가장 많았으며 ‘4~5회’란 응답이 뒤를 이었다. 딱 한 건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12.6%였던 반면, ‘6회 이상’ 계획중 이라며 폭넓은 대인 관계를 과시한 응답자도 6.2%에 달했다.
송년회에 1회 참여 할 때마다 지출하는 비용을 묻는 질문에는 ‘4~6만원’(42.9%)이 가장 많았으며 35.5%의 응답자가 ‘1~3만원’이라 답했다.
‘10만원 이상’ 사용한다는 응답자도 13.3%로 나타나 송년 모임에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7~9만원’은 5.9%로 나타났고 ‘1만원 이하’는 2.5%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