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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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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靑, 최순실 논란 잠재울 필요성 느꼈을 것"

비박계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은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개헌 논의 제안에 대해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를 청와대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잠재울 필요성은 느끼고 있었을 것"이라고 야당의 '국면전환용' 주장에 일부 공감을 표시했다.

권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에 출연, "개헌 문제가 워낙 큰 이슈이다 보니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개헌이라는 문제가 워낙 중차대한 문제고, 여야 국회의원 약 200명 가량이 요구하고 있는 상황 아니냐"며 "약간의 숨은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 점을 중점적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무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의 개헌론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는 "당시 노 대통령은 본인이 의도하는 대로 되는 바가 하나도 없다보니 대연정을 주장하면서 개헌론을 부르짖은 것"이라며 "박 대통령도 본인이 한 3년 6개월 하다보니…저는 비슷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권 의원은 "결국 대통령을 해보니 대통령제로서는 도대체 뭐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다는 것을 인식했기 때문에 이렇게 제시하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또 정치적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측면도 있었다"며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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