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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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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촛불집회 "국민 준엄한 뜻 무겁게 느끼고 있다"

청와대는 11일 이번 주말 서울 도심에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민중총궐기대회가 예정된 가운데 "국민의 준엄한 뜻을 아주 무겁게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법원이 오는 12일 예정된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시민단체의 청와대 행진을 허용하라고 결정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국정에 대한 혼란과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총리 추천 문제도 국회에 가 있고 하니 국회에서 총리 추천을 조속히 해주시고 협조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민중총궐기투쟁본부, 백남기투쟁본부, 민주노총 등 1503개 시민사회단체의 연대체인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오는 12일 오후 4시 서울광장에서 '백남기·한상균과 함께 민중의 대반격을! 박근혜 정권 퇴진! 2016 민중총궐기' 집회를 열 예정이다.

주최측은 100만명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최소 50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공언하고 있다. 경찰도 이번 집회 참가인원을 16만~17만명으로 예측하고 있다. 경찰 예상치만으로도 8만명으로 집계했던 광우병 촛불집회 규모를 훨씬 초과한 것으로 역대 최대 인파가 몰릴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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