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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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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유영하 조금 도와준 것"

청와대는 22일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의 검찰 수사 반박문을 민정수석실 관계자가 써줬다는 보도와 관련해 "민정수석실이 주도적으로 한 것은 아니고 변호인에게 필요한 것들을 조금 도와주고 자료제공을 해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정수석실은 법률 문제와 관련한 것을 보조로 하는 것이 업무 아니겠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기사에 난 것처럼 보는 것은 너무 과도한 해석"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검찰의 중간수사결과 발표 뒤 배포된 유 변호사의 입장문을 작성한 아이디가 청와대 민정수석실 소속 행정관이 검사 시절 쓰던 이메일 주소와 일치했다.

이를 두고 박 대통령이 개인 비용으로 선임한 변호인에게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도움을 준 것이란 논란이 제기됐다. 또 공직자감찰과 인사검증 등이 업무인 민정수석실이 박 대통령 변호에 나선 것이 적절하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한편 정 대변인은 특검에 대비해 박 대통령이 변호인단을 현재 유 변호사 1명에서 4∼5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는 보도에 대해서 "4~5명으로 확대할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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