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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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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선 출마 꿈 접고, 朴 탄핵 앞장서겠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23일 차기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오늘 제 정치인생의 마지막이었던 대선출마의 꿈을 접고자 한다"고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정식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권고했고, 저 역시 그간 많은 고민과 준비를 해왔다"며 "이제 이것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 출범을 담당했던 사람으로서, 새누리당의 직전 당 대표로서 지금의 국가적 혼란사태에 대해서 책임을 통감하기 때문"이라며 "정치는 책임을 질때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부터 책임지고 내려놓겠다"며 "앞으로 국가적 위기수습을 위해 무너져내린 헌정질서를 복원시켜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록 박근혜 대통령은 실패했지만, 이것이 위대한 대한민국의 실패로 이어지지 않도록 제 모든것을 다 바치겠다"며 "박근혜 대통령으로 인해 초래된 보수의 위기가 보수의 몰락으로 이어지는 것을 방치할 수는 없다. 보수의 썩은 환부를 도려내고 합리적인 보수 재탄생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을 배신했다. 우리 새누리당도 배신했다"며 "헌법을 심대하게 위반했다"고 박 대통령을 질타했다.

이어 "헌법을 위반한 대통령은 탄핵을 받아야 한다"며 "지금 야당이 이 탄핵에 대해서 갖가지 잔머리를 굴리면서 주저하고 있는데, 새로운 보수를 만들고, 또 국민에 대한 책임을 지는 그런 논의에서 우리 새누리당 내에서 탄핵발의를 앞장서기로 했다"고 박 대통령 탄핵 발의에 자신이 앞장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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