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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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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10월 산업생산 0.4%↓…광공업·서비스업 부진

광공업과 서비스업에서 생산이 줄면서 산업생산이 두 달째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통계청이 내놓은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0월 산업생산은 전월에 비해 0.4% 감소했다. 9월 0.8% 줄어든 데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다.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4.6%), 반도체(3.8%) 등에서 증가했지만 1차금속(-4.0%), 통신·방송장비(-18.1%) 등이 줄면서 한 달 전보다 1.7%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0.3%로 전월에 비해 1.3%포인트 하락했다. 공장 10개 중 3개는 돌아가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서비스업생산은 도소매(2.7%), 부동산·임대(0.7%) 등에서 늘었지만 금융·보험(-1.2%), 운수(-2.0%) 등이 줄어 0.2% 감소했다.

9월 -4.5%를 기록하며 5년7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던 소매판매는 증가세로 돌아섰다. 승용차 등 내구재(10.8%),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3.0%), 의복 등 준내구재(3.2%) 판매가 늘어 전월에 비해 5.2% 증가했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 등 정부의 소비진작책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설비투자는 기계류(-3.6%) 투자의 감소로 0.4%, 건설기성은 토목(-8.1%) 실적이 줄어 0.8% 각각 감소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100.6)는 광공업생산지수, 내수출하지수 등이 감소해 전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101.0)는 재고순환지표, 건설수주액 등이 감소했지만 기계류내수출하지수, 구인구직비율이 증가하며 0.1%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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