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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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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아세안+3' 회의, 역내 금융협력 강화키로

 미국의 금리인상과 보호무역주의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아시아 국가들이 역내 금융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송인창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은 10일부터 11일까지 중국 귀양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와 '아세안+3 금융포럼'에 참석했다.

참가국들은 먼저 사전행사로 열린 금융포럼에서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와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보호무역주의 심화 등이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구조개혁을 통한 생산성 향상, 자유무역 확대, 역내 금융협력 강화 등이 강조됐다.

본행사에서도 회원국들은 세계와 역내 경제상황을 논의,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의 역량 강화와 CMIM의 작동성 제고 등에 뜻을 모았다.

CMIM은 위기 시 상호자금지원 체제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를 다자화해 적용한 것이고, AMRO는 역내 거시경제 동향 조사와 CMIM 인출지원을 맡고 있다.

회원국들은 AMRO 역량 강화를 위해 전략 방향을 세우고, 중기 실행계획에 합의했다. 또, AMRO 보고서 대외 공표를 활성화해 국제기구로서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CMIM의 경우 국제통화기금(IMF)와의 정보공유 및 협의 절차 등을 마련해 작동성을 강화키로 했다. 지난 9월과 10일 치러진 유동성 위기 발생 대비 CMIM 모의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삼았다.

아울러 참가국들은 내년에 추진하는 CMIM 규정 점기점검과 관련해 IMF와의 비연계비중을 상향 조정하고, IMF 비연계비중 발동절차 등을 CMIM 규정에 방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역내 채권시장발전방안(ABMI)도 점검하고, 저축이 역내 투자로 환료되는 선순환 구조 구축에 힘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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