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체계적인 반부패 활동과 윤리경영을 돕기 위한 '가이드'가 제시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기업 반부패 가이드'를 공개했다. 기업이 부패방지를 위한 제도와 문화를 자율적으로 구축·실천할 수 있도록 마련한 안내서다.
안내서에는 기업 내 반부패 관련 조직과 예산 운영 및 제도·문화 개선 전반에 대한 제언을 담았다. ▲계획 수립 ▲규범 마련 ▲실행 ▲협력 ▲평가 및 개선 등 5가지 단계별로 세부 지침을 제시했다.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의 의지가 반영된 반부패 컨트롤타워가 계획 수립 단계부터 평가 및 개선에 이르는 전 단계를 총괄 관리토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에 마련된 기업 반부패 가이드는 권익위 홈페이지(www.acrc.go.kr)를 통해서 일반에 공개된다.
권익위의 윤리경영 소식지인 '기업윤리 브리프스' 웹진을 통해 기업·연구기관·대학 등에도 배포할 예정이다.
권익위 관계자는 "이번 안내서가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새롭고 체계적인 반부패 활동 시행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구체적인 계획 수립과 실행 방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 충실한 안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