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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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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부총리-美재무장관, '대북 금융제재 공조' 강화

유일호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스티븐 므누친 미국 재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한·미간 대북 금융제재 공조에 합의했다. 

유 부총리는 지난 13일 므누친 장관이 미국 상원의회 인준을 거쳐 미국 제77대 재무장관에 취임한 것을 축하하면서 한·미간 경제·금융협력 관계를 지속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므누친 장관은 유 부총리의 축하인사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오는 17일 독일에서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 직접 만나 양국 간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유 부총리는 이어 "그동안 양국 재무당국이 지속해 온 긴밀한 협의와 정책공조를 앞으로 한층 강화하기를 희망한다"면서 한국정부의 적극적인 소통의지를 전달했다. 

므누친 장관도 "양자는 물론 역내, 글로벌 등 다양한 기제를 통한 양국 경제·금융 등 여러 분야의 협력에 있어서 한국정부와 한층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양측 재무장관들은 최근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시험에 대해 큰 우려를 표명하고 국제연합(UN)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및 한국과 미국의 독자제재를 보다 철저히 이행하는 등 대북 금융제재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통화를 통해 한미 재무장관들은 양국의 전통적인 굳건한 동맹관계에 기반한 긴밀한 경제·금융협력 관계를 다시 한 번 재확인했다"며 "3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의 만남을 통해 한층 심도있는 대화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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