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4.25. (목)

기타

황 대행, 탄핵심판 하루 앞두고 긴급 국무위원 간담회

황교안 권한대행이 9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하루 앞두고 당초 예정에 없던 국무위원 간담회를 긴급 개최했다.

황 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전날 헌법재판소가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를 오는 10일 하기로 확정함에 따라 이를 취소했다.

대신 황 대행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위원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황 대행은 헌재의 선고 결과에 따라 탄핵 찬반 진영의 집회가 과격해질 수 있다고 보고 만일의 사태에 대응과 철저한 치안 유지를 당부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황 대행은 지난 7일 국무회의에서 "최근 횃불과 같은 신고 되지 않은 물품을 소지하거나 일부 참석자가 과격하게 행동하는 등 집회 과정에서의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헌재의 심판 일정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집회 참가자들이 늘어나고 있고, 의견이 다른 참가자간 충돌 가능성도 있는 만큼 안전한 집회 관리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무부·경찰 등 관련부처에서는 질서유지와 함께 위험물품 반입 등을 면밀히 관리하고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대응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한 바 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