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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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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일자리 창출이 소비 회복 해결책"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5일 "소비를 살리려면 일자리 창출을 통해서 소득 기반을 강화하는게 근본적이면서도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한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내수 기반을 튼튼히하고 소비를 회복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최근 우리경제는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수출 호조에 힘입어 완만하나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그간 크게 위축되었던 경제주체들의 심리도 다소 호전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의 경기회복세를 견인하고 있는 수출도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 등을 감안해 볼 때 향후 여건을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 총재는 "일자리 창출은 아무래도 제조업보다는 서비스업이 주도할 수 없다"며 "선진국의 예를 보더라도 2000년대 이후 데이터를 뽑아보면 제조업 일자리는 지속적으로 줄고 서비스업에서 그 이상의 일자리가 생기는 구조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비스산업은 진입장벽, 과도한 영업제한 등 규제가 너무 많다"며 "경쟁을 제한하는 규제를 푸는게 중요한 과제인데 생각보다 진전이 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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