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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6. (금)

[프로필]김광두 신임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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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자문기관인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임명된 김광두(70) 전 국가미래연구원장은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의 바탕이 되는 'J노믹스' 설계의 핵심 인물이다.

21일 청와대 추가인선을 발표한 문 대통령은 "개혁보수를 대표하는 경제학자"라며 "다소 다른 시각에서 정치 경제를 바라보는 사람이지만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손 맞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남 나주 출생인 김 내정자는 광주제일고와 서강대 경제학과를 나온 후 하와이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원 등을 거쳐 1985년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가 됐다.

김 교수의 이름이 정치권에서 본격적으로 언급되기 시작한 건 2007년 대통령 선거 때다.

시장주의를 강조하는 학자로 대표적 서강학파다. 200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내 경선 당시 내세운 '줄·푸·세(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는 세운다)’ 공약을 제안한 걸로 잘 알려져 있다. 이후에도 ‘박근혜의 경제교사’로 불렸고, 2010년 박 전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의 원장을 맡았다.

하지만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는 지적과 함께 박근혜 정부와 각을 세우며 '멀박' 신세가 됐다.

그러다 올 3월15일 김상조 한성대 교수, 김호기 연세대 교수와 함께 문재인 캠프에 합류해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문 대통령이 직접 영입한 인사로 '사람중심 성장경제' 비전을 설계했다. 그는 사람에 대한 투자와 소득 향상이 기업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면 전체 국가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라는 경제전략을 취하고 있다.

관가 안팎에선 실물에 밝은 경제학자로 국민경제 위기 극복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연달아 정권에서 중용했을 만큼 전문성도 인정받고 있다.

▲1947년 전남 나주 ▲서강대 경제학과, 하와이대 경제학 박사 ▲국제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 산업연구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한국구제통상학회 회장 ▲한국국제경제학회 회장 ▲서강대 부총장 ▲국가미래연구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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