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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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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1기 내각'···호남 출신 '약진'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에는 '호남 배려' 인선이 두드러진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대탕평 인사'를 강조하며 호남 출신 인사 등용을 강조한 바 있다. 

  현재까지 발표된 내각은 '지역 안배' 중심이지만 요직에 호남 출신을 중용했다. 발표된 장관급과 주요 공직자 인선 22명 중 7명(31.8%)이 호남 출신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낙연 국무총리(전남 영광)와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광주) 등 내각의 굵직한 자리에 호남 인사를 기용, 무게감을 더했다. 

  청와대의 장관급 인사 3명 중에서도 2명이 호남 인사다. 전남 장흥 출신인 임종석 비서실장과 광주가 고향인 장하성 정책실장을 투톱으로 청와대 비서실 진용을 꾸렸다.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를 제외하고 지명이 완료된 17개 부처 장관은 지역 안배를 우선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과거 정권에 비해 호남 출신이 약진했다. 

  17개 부처 중 광주 출신인 김 부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전남 완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전북 정읍) 등 세 명이 호남 출신이다.

  이외에 충청 3명, 부산·경남(PK) 지역은 4명, 경북은 2명이었다. 서울·경기를 포함한 수도권 출신은 3명이었다. 전임 정권에 비하면 대구·경남(TK) 지역 인사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다. 

  장관급 외 주요 인사에도 호남 출신이 약진했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내정자는 전북 고창 출신이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전북 전주가 고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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