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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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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김부겸·도종환·김영춘 청문보고서 채택

'현역 불패' 재확인

국회가 15일 김부겸 행정자치부·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을 강행한 것을 두고 야당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청문보고서가 연이어 채택되면서 '현역 불패'란 속설이 확인됐다. 2000년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이후 현역 의원 25명이 청문회에 나섰지만 한번도 낙마한 적이 없다.

 비(非)의원인 김이수 헌법재판소장·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는 야당의 반대로 채택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강경화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오는 17일까지 채택해달라고 최후통첩을 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적격 의견'으로 김영춘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이개호 농해수위 위원장 직무대리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농해수위 의원들이 청문보고서안에 대해 이견을 보이지 않자 3분여만에 채택을 완료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도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적격 의견으로 김부겸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박성중 위원이 "민방위 관련 이야기를 어제 했는데 평가에는 한 줄도 없다"고 이의를 제기했지만 유재중 위원장은 "보고서에는 (그 내용이) 있는데 평가에는 주요내용만 뽑았기 때문에 박 의원이 이해를 해달라"고 요청한 뒤 보고서 채택을 끝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도 이날 오후 7시25분께 전체회의를 열어 적격 의견으로 도종환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블랙리스트 등 청문보고서 문구를 놓고 야당이 의견을 보여 지연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일과 이후 전체회의를 소집해 청문보고서 채택을 완료했다. 일부 위원들이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불참하면서 시부상 중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유은혜 위원까지 출석해 의결 정족수를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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