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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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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G20 정상회의 데뷔…정부, 경제정책방향 소개

문재인 대통령은 7일(현지시각)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막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각국 주요정상들에게 널리 소개하고, 자유무역·기후변화·테러리즘 등 글로벌 이슈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우선 이날 오전 공식 정상 환영 행사 참석을 시작으로 1~3세션 등 예정된 G20 정상회의 일정들을 소화한다. 개최국 독일이 선정한 테러리즘에 대해 논의하는 리트리트(Retreat·비공식 자유토론) 세션에도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우선 포토세션에서 기본 참여멤버인 20개국 정상에 초청국 7개 정상, 8개 국제기구 대표들과 함께 상견례를 한다. 

  이어 경제문제를 다루는 1세션에 참석, '글로벌 성장과 무역'이라는 주제 아래 한국의 경제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5분간의 선도발언을 통해 '사람중심의 경제'로 경제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일자리 주도 성장·공정경제·혁신성장으로 대표되는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한국은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하고 세계무역기구(WTO) 틀 안에서의 자유무역 질서 확대 노력을 지지하면서 자유무역 혜택의 공평한 분배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지구촌 기후변화에 대해 논의하는 2세션에도 참석한다. 2세션의 주제는 '지속가능 개발, 기후변화와 에너지'로 문 대통령은 2세션에서 정부의 탈원전·신재생에너지 전환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지원과 파리기후협정의 충실한 이행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아울러 비공개 리트리트 세션에서는 지속적인 테러발생에 우려의 뜻을 나타내면서 국제 사회의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또 문 대통령은 리트리트 세션을 빌려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발사 도발을 언급하며 북한의 비핵화 추진을 위한 긴밀한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의 한·독 정상회담에서 의장국 권한으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는 내용의 G20 의장국 성명 발표에 대한 검토를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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