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10일 국민들로부터 정책 제안을 받는 '국민인수위원회'의 활동 기간을 오는 8월31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국민인수위의 애초 활동 시한은 오는 15일까지였지만 47일 늘리기로 한 것이다.
박광온 국정기획위 대변인(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금감원연수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정책 건의 사항을 분석하고 정책 과제화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온·오프라인에서 운영되는 국민 정책 제안 접수창구인 '광화문1번가 국민인수위원회'에는 이날 기준 17만9,000건의 정책 제안이 접수됐다. 국정기획위는 오는 12일까지 정책 제안을 받은 뒤 이를 분석·검토해 각 부처의 정책 과제로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국정기획위의 활동 시한이 15일 자로 종료됨에 따라 국민인수위 책임자는 김진표 국정기획위원장에서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으로 변경된다.